임신 중절의 부작용
1. 약물중절의 문제점
임신중절이 약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약물중절은 특별한 경우에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모든 임신에 권장할 수 있는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현재 일부 유럽과 미국에서 낙태약으로 쓰이는 RU486(Mifepristone)을 사용하면 약으로 낙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RU486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으며 허가된 약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어떤 병원에서는 약으로 임신중절을 시킨다고 약속해놓고, 막상 병원에 가면 항암제를 투여하고 자궁수축제를 복용한 후 여러 번 병원에 올 것을 지시하는 병원도 있는데, 이런 방법으로는 인공임신중절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시간도 1-2주정도가 필요하고, 불완전유산이나 계류유산의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응고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항암제의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탈모증, 간장애, 신장장애, 골수장애, 조기폐경, 난소부전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즉 조기폐경이나 난소장애는 여성에게는 심각한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병원에서는 위장약으로 개발된 자궁수축제(Misoprostol)를 자궁의 특정부위에 투입하여 약물중절을 시도한다고 말하는데, 이 방법은 아직 검증된 방법은 아니지만, 불완전유산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어떤 병원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약물중절을 시도하는데, 이 약만으로는 임신중절이 되기 어려우므로 약을 넣는다고 하면서 슬쩍 자궁 속을 수술기구로 헤집어 놓거나, 가느다란 MR Tip으로 불완전하게 빨아내서 불완전유산을 만든 후에 이 약을 투여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즉 실제는 수술을 하다 말아서 출혈을 유발시키고, 약물로 임신중절이 된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입니다. 현대의학은 검증된 과학이며, 자기만의 비법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직은 주사를 맞거나 약 몇 정을 먹으면 생리처럼 출혈만 하고 마는 그런 안전한 약은 없다는 말입니다. 다만 항암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은 미혼여성이 자궁외임신이나 자궁각임신 또는 자궁경부임신이 된 경우, 수술할 위험에 처했을 때 시도해볼 수 있는 제한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궁수축제를 이용한 배출도 불완전유산이나 계류유산 등 비정상적인 임신인 경우에 시도해보는 방법은 될 수 있습니다.
2. 임신주수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릅니다.
인공임신중절수술은 임신 개월 수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임신8주(임신2개월) 이내에는 월경조절술(MR, 소위 “최소시술”과 동일한 방법임)이 가장 많이 이용 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자궁경관을 통하여 실리콘튜브가 달린 주사기를 삽입하고 진공흡입을 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쉽고 간단하며 후유증도 가장 적은 방법이지만 임신초기에만 가능하므로 빠른 결단이 필요합니다. 임신9주에서 12주(임신3개월) 사이에는 기구나 약제를 사용하여 자궁경관을 확장시키고 진공흡입기나 수술기구를 사용하여 수술을 합니다. 그리고 임신13주(임신4개월) 이상이 되면 자궁경관을 확장시키는 약제와 수술기구를 사용하거나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약을 주사하여 태아를 분만하는 과정과 같은 유도분만으로 태아를 유산시키는데, 이와 같이 임신 주 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후유증, 합병증, 산모의 고통이 커지며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3. 인공임신중절의 후유증과 합병증
후유증과 합병증으로는 불임, 습관성자연유산, 자궁외임신, 출혈, 자궁손상, 골반내 감염, 마취 사고, 정신적 장애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리부터 피임을 잘해서 원하지 않는 임신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임신중절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오래 전부터 월경조절술(MR, 또는 흡입술)로 시술을 하고 있으며, 최근 소위 “최소시술”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마치 특별한 수술이나 하는 듯이 선전하는 일부 병원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이는 월경조절술과 동일한 것이며, 그렇게 자궁내막과 자궁에 전혀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오히려 중절수술경험이 많은 산부인과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수술은 말이나 글로 하는 것이 아니고 결과로 말합니다. 즉 부드러운 실리콘튜브로 전혀 상처가 나지 않으면서도 완전하게 임신내용물을 흡입하려면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물중절은 단점이 더 많아서 산부인과협의회에서도 삼가도록 금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약물중절을 권장하지 않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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